[마음 지구력] 지쳤나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의욕이 없나요?
나는 최근에 무기력함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하루를 충실히 살아도 무엇인가 맡은 일을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이것을 해서 무엇을 하나... 하는 생각만 들고, 더 잘 하고자하는 의욕도 없었다. 하루를 충실히 살아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나는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기를 몇일 어느날 내가 느끼고 있는 이 상황이 언젠가 유투브에서 봤던 '소진'된 증상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늘 최선을 다하고자 했고, 열심히 했다. 성실한게 최고라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근면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를 불태웠고, 결국 회사 생활 일년 반정도의 기간만에 전부다 불타버린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라, 늘 정확해야하고 확인했던 조건도 다시 봐야하는 일을 하는데 정확히 보고자 하는 힘이 떨어지니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찾아서 읽은 책은 "마음 지구력" 이라는 책이었다. 정신과의사가 쓴 끈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첫번째 챕터에서 배운 것은 내가 정확히 소진된 상태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글의 제목을 보고 들어온 당신도 어쩌면 소진된 상태일지 모르니 아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라
1. 만성 피로에 시달리거나, 커피, 술, 담배 등의 물질로 버틴다
2. 운동을 해야한다는 건 아는데 운동할 기운이 없다.
3. 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는 횟수가 늘었다.
4. 짜증이나고 화가 나는데, 지나고 보면 사소한 일이었다.
5. 모든게 내 잘못 같고, 자책이 늘었다.
6. 감정 기복이 심해져 주변에서 걱정을 한다.
7. '내 인생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라는 생각을 한다
8. '내가 하는 일이 다 이렇지 뭐'라는 생각을 한다
9. 열심히 해도 예전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다
10. 자기 전에는 잠들기가 아깝고, 아침에는 더 자고 싶다.
11. 과거에 안좋았던 일이 자주 떠오른다.
나는 위 11개 중 9개에 해당되었다. 매일 일을 하러 가지만 의욕이 없고, 더 잘하려고 해도 원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이유모를 짜증을 느끼고 있었다. 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내가 '소진'되었다는 사실이 확실해지니 오히려 기운이 솓고 힘이 났다. 내 상태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여러분도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내가 소진된 상태라는 것을 먼저 인정해보시기를 그리고나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당장 혼자 찾기 어렵다면, 마음 지구력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