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가 Daml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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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 생각 기록

[글쓰기] 글쓰기가 어려운 3가지 이유

DA Damla 2024. 10. 20. 20:31

최근 출판되는 유투버들이 쓴 자기계발서에서는 하나 같이 글을 써야 한다고, 기록을 해야한다고 말을 한다. 글을 읽기 전에도 나는 기록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느끼고, 듣고 있었고, 그러기 위해 노력 했다. 실천을 위한 행동으로 3주전에 매주 목요일에 글을 써서 올리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첫번째 주에만 성공 했다. 그 이유를 복기하며 쓰기 어려운 이유 3가지를 써보려고 한다.

 

1.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이 될까봐 두려움 

2. 매주 목요일에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함

3. 좋은 주제를 찾으려고 하다가 쓰지 못함

 

1번과 3번은 연결되는 이유이다.지금까지 장기간 꽤 몇개의 글을 올렸지만, 꾸준히 조회되는 글은 1~5개 정도 이고, 대부분의 글들은 조회수가 0인 체로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이 된 이유는, 내가 기록을 하고자 하는 것에 목적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하면서 몇가지 트레이닝 받은 것은 목적을 생각하는 것과 이유를 고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인데.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내 블로그 글의 문제를 생각해보았다.

 

첫번째,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지 않는다. 나는 데이터 분석가 혹은 관련 직무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룬다.

두번째 그중에서도, 나와 같은 직무를 가진 사람 조차도, 내 글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가 내 글에는 없다.

 

내 생각을 담고 있는 글은 너무 개인적인 경험이고, 직무 관련 지식을 담은 글은 내 생각 없이 얻은 지식을 정리한 수준에 그친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은 사실 최근에 GPT를 통해 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에 작성한 기록들이 결국 스스로를 위한 기록으로 남아버려서 아무도 조회를 하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블로그 조회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이 조회되는 글은 파이썬의 가장 기본적인 오류 해결법이다. 일을 하면서 기초적으로 발생하는 오류에 대한 1개의 포스팅이 전체 조회수의 60%를 차지한다.(덕분에 곧 조회수가 1만회를 넘길 예정이다) 그래서 파이썬 오류 사전을 써볼까도 했지만, 그것은 뭔가 '재미'가 없어 보였다. 오류를 만나는 것은 신나는 일이 아닐 뿐더러 최근엔 오류로 나오는 코드를 간단히 해석할 수 있거나, GPT에서 물어보면 해결책 까지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도 나는 좋은 주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가 찾아서 읽고 싶을 만한 주제를 찾고 있다.

 

두번째 이유인 글을 쓸 시간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 핑계에 가깝다. 야근과 같은 이유로 목요일에 글을 쓰지 못했더라도, 사실 그 전이나 금요일에 얼마든지 실행하고자 하는 의미만 있다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입사 첫 해에는 거의 매일 야근을 했고, 새벽까지 일하다가 퇴근한 적도 있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그래도 대체로 8시 전에 퇴근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아직은 매일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행동에 옮기기 전까지 실현되지 않는다. 나의 가장 큰 강점은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실행력이다. 무엇이든 하고자 했던 일을 하지 못했다면 다시 작심 3일을 매번 반복해서라도 계속 해보려고한다.

 

이렇게 글로 정리 했으니 다음엔 좀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으리라... 다음엔 읽고 싶을 주제를 찾아오리라!